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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부산 금정구 부곡동 '기장 방우 횟집'

by 이것이냐 저것이냐 2020. 5. 12.

 

모듬회 4인분.참돔,광어,참숭어(밀치),조피볼락(우럭)

모듬회 2인분에 4만원 매운탕 포함입니다.일반적 모듬회 가격이지만 밑반찬이 없단 것을 생각하면 살짝 높게 체감되기도 합니다.그러나 대부분의 횟집 곁반찬이 생색내기 용으로 테이블을 번잡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고 여긴 매운탕도 공짜라 전 괜찮았습니다. 회가 적어 보일 수 있지만 두껍게 썰어 겹쳐 놓았으므로 얇게 썰어 펼쳐 놓는 것에 비해 오히려 많습니다. 기교 대신 품질로 승부한단 느낌이라 만족스럽습니다. 한편으로는 구이나 해삼 같은 거라도 조금 주던가 사이드메뉴가 있으면 좋겠단 아쉬움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메뉴는 모듬회 하나입니다) 다양한 반찬을 한가득 내오는 한정식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껜 맞지 않을 것 같고 회라는 음식을 정말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생와사비와 회간장이 기본이지만 없는 곳도 있는데 여기는 잘 준비돼 있었습니다.

매운탕

 

선어회를 두껍게 썰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숙성을 잘 해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으며 선어이지만 두께가 있어서 씹는 맛과 포만감이 있었습니다.
매운탕은 두부가 많이 들어 있는데 부드럽고 탱탱해서 좋았습니다.

가격은 평범하지만 다른 횟집과 달리 밑반찬(쯔께다시)가 거의 없어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두께를 고려하면 회는 많이 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참숭어(밀치)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선어의 장점을 갖고 있지만 두께가 꽤 있어 씹는 맛도 좋았습니다. 저는 항상 간장과 와사비로만 먹는 편인데, 같이 간 지인이 상추와 깻잎에 가게에서 제공하는 다진 마늘과 고추를 섞은 쌈장을 얹고 생마늘과 초장 약간을 뿌려 먹어도 맛있다고 합니다. 먹어 보니 소스를 넣은 쌈인데도 불구하고 회의 두께와 풍미 때문에 조화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활어라면 회 맛이 묻혔겠지요. 이건 취향대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차를 가져가서 술을 못 마신 것과 공기밥이 2000원, 백김치가 5000이라는 것입니다. 쯔께다시가 없는 것까진 메인 요리에 집중할 수 있어 오히려 좋다고 생각했는 데 이건 별 것 아니지만 좀 거슬렸습니다. 여기 백김치가 호평을 많이 받는 것 같은데 맛은 있었습니다만 전 김치를 원래 안 좋아해서 그런가 추가하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양한 요리나 다채로움 보다는 회를 중심으로 드시고 싶은 분이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어 특유의 맛과 은은한 향이 괜찮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시 방문한다면 밥보다는 술을 마시러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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